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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를 스토킹해온 남성이 한밤중 흉기를 들고 피해자 집 앞을 배회하다 구속됐습니다.
오늘(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이달 13일 새벽 0시 30분쯤 피해 여성의 집 근처를 배회하던 A 씨를 살인예비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사람을 죽이고 자기도 죽는다고 했다'는 A 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행범으로 A 씨를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거 당시 A 씨는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고 그의 차량에서도 다른 흉기와 테이프, 인화성 물질 등이 발견됐습니다.
A 씨는 지난해 9월 피해 여성을 스토킹한 혐의(경범죄 처벌법 위반)로 범칙금 통고 처분을 받은 바 있고, 지난달에는 피해 여성을 차량에 1시간 감금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스토킹 처벌법 위반, 감금 혐의도 적용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A 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해 또 다른 범죄 혐의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이강 기자(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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