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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1분기 매출, 700조원대 첫 돌파…삼성전자, 부동의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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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총액 791조, 전년比 19.6% ↑…143조 매출 올린 IT전기전자 업종이 성장 견인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국내 기업 순위 500위 내 주요 기업들의 올 1분기 매출이 791조원을 기록했다. 이들 기업의 분기 매출이 700조원대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보다 19.6% 늘어났다.

특히 삼성전자가 포함된 IT전기전자 업종은 143조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 매출 증감률은 전년 동기 대비 62% 가량 성장한 에너지 업종이, 영업이익 증가율은 같은 기간 247% 가량 늘어난 운송이 두드러졌다. 반면 조선·기계·설비, 통신 업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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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포함된 IT전기전자 업종은 143조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 [사진=아이뉴스24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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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개 대기업 중 올해 1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344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부터 올해까지 각 연도별 1분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매출 총액은 791조4천797억원으로 전년 동기(661조9천917억원) 대비 129조4천880억원(19.6%) 늘었다.

업종별 매출 규모로는 IT전기전자가 143조3천362억원을 내 1위를 기록했다. 석유화학(101조4천110억원), 자동차·부품(78조8천655억원), 보험(67조1천869억원), 증권(48조1천918억원), 공기업(45조3천703억원), 은행(42조7천730억원) 등과 비교하면 규모상 압도적인 격차를 냈다. 최근 3년간 반도체 호황의 여파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매출 증감액의 경우 20개 업종 중 18개 업종에서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이 29조5천612억원(41.1%) 증가해 IT전기전자를 앞섰다. 2위인 IT전기전자는 전년 동기 대비 22조1천383억원(18.3%)이 증가했다.

공기업(12조5천264억원, 38.1%↑), 증권(11조1천370억원, 30.1%↑), 철강(10조7천6억원, 35.3%↑) 등도 각각 늘어나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이와 달리 조선·기계·설비(-6천13억원, 2.7%↓), 통신(-2천618억원, 1.8%↓)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조선·기계·설비 업종은 장기간 조선업 불황기의 여파가 여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신의 경우 최근 SK그룹에 의한 SK텔레콤의 중간지주사 전환으로 투자사업 세분화가 수치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매출 증감률로 비교하면 에너지가 61.6%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발전사 등 에너지 기업 경영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회복세에 접어들고, 천연가스·원유 등 자원 단가의 최근 인상세가 매출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운송(44.1%↑), 석유화학(41.1%↑), 공기업(38.1%↑) 등 주요 업종에서 증가율이 높았다. 운송의 경우 지난해 분 해운업계 호황이 올해까지 이어지는 추세를 맞고 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총액은 62조2천24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59조1천415억원) 보다 5.2%(3조832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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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CEO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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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영업이익 규모로는 IT전기전자 업종이 21조2천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석유화학(8조6천316억원), 은행(5조4천412억원), 운송(4조8천598억원), 자동차·부품(4조3천218억원) 등에서 각각 상위권을 차지했다.

영업이익 증감액의 경우 전체 20개 업종 중 13개 업종이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IT전기전자가 6조6천708억원(45.9%) 늘어나 가장 큰 폭을 자랑했다. 2위에는 운송이 3조4천605억원(247.3%)으로 IT전기전자와 배 이상 차이를 냈다.

이어 철강(1조4천768억원, 57.9%↑), 은행(9천510억원, 21.2%↑), 에너지(6천491억원, 145.7%↑), 자동차·부품(5천38억원, 15.9%↑) 등 철강을 제외한 나머지는 1조원 대 이하를 기록했다.

이와 달리 가장 큰 영업손실은 적자전환한 공기업(-8조4천997억원)이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공기업 대부분은 적자 경영이었고, 최근 한국전력이 발표한 적자 실적이 통계에 반영된 것도 영향이 컸다.

이어 증권(-1조1천955억원, 34.6%↓), 보험(-1조1천203억원, 24.5%↓), 조선·기계·설비(-6천585억원, 94.5%↓) 업종에서 큰 폭의 영업손실을 냈다. 보험의 경우 손해보험과 달리 생명보험 업계 내 실적 부진의 여파가 거론된다.

영업이익 증감률로 비교하면 운송(247.3%↑)과 에너지(145.7%↑)가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어 상사(93.3%↑), 철강(57.9%↑), IT전기전자(45.9%↑) 등이 각각 뒤따랐다.

개별 기업별 매출로는 삼성전자(12조3천930억원, 19%↑)가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이어 글로벌 천연가스 가격 여파를 탄 한국가스공사(6조2천681억원, 81.3%↑), 높은 PF부동산 경쟁력의 메리츠증권(5조9천859억원, 123.7%↑), 포스코홀딩스(5조2천693억원, 32.8%↑), SK에너지(5조2천388억원, 101.7%↑)가 높게 나타났다.

영업이익으로는 HMM이 2조1천293억원(208.9%↑)을 내 1위인 삼성전자(4조7천385억원, 50.5%↑)의 절반 규모에 다가서는 약진을 기록했다. HMM다음으로는 SK하이닉스(1조5천352억원, 115.9%↑), SK에너지(9천87억원, 323.3%↑), 포스코홀딩스(7천52억원, 45.4%↑)가 강세를 보였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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