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오늘의 미디어 시장

[ICT 시사용어]국제방송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자신문

@게티이미지뱅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해외에 거주하는 외국인 또는 자국인을 대상으로 송출하는 방송이다. 1920년대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이 식민지 운영과 대외 선전에 활용하기 위해 중파·단파 라디오를 이용해서 방송한 게 시초다. 최근에는 해외 FM 라디오, 위성방송, 케이블TV 등도 국제방송 범위에 포함된다.

우리나라는 공영방송인 KBS가 1953년 '자유대한의 소리'라는 명칭으로 국제방송을 개국하면서 시작됐다.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국제방송은 일반적으로 전파의 월경(국경을 넘나드는 성질) 특성을 이용해 해외에 송출하는 단파·중파 라디오방송 위주였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위성방송과 케이블TV 등 매체가 다양해지면서 방송 목적도 초기의 체제 선전용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화 및 산업 등을 외국에 소개해서 국제 친선을 도모하고, 외국과의 문화 및 경제 교류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발전했다.

현재 중·단파 라디오를 활용하는 전통 개념의 국제방송으로는 KBS 월드라디오, KBS 한민족방송이 운영되고 있다. 더 넓은 범위의 공영·민영 국제방송으로는 아리랑국제방송이 위성과 FM라디오를 통해 운영되고 있다. KBS월드, MBC아메리카, SBS인터내녀널, YTN 등 공익성을 띤 지상파·케이블TV도 미국과 유럽 등 지역에서 위성방송을 매개체로 국제방송을 운영하고 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