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LFG는 트위터를 통한 지난 5월 7일 기준 재단이 8만395개의 비트코인(한화 약 3조원 규모)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8일 UST 가격이 1달러 밑으로 하락하자 UST 가격 방어를 위해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022.05.16 koinwo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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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G는 이 과정에서 테라폼랩스(TFL)가 LFG를 대신해 보유하고 있던 여러 암호화폐를 UST로 교환해 UST의 가치 방어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그 결과 16일 기준으로 비트코인(BTC) 313개, 바이낸스 코인(BNB) 3만9914개, 아발란체(AVAX) 197만3554개, 테라USD(UST) 18억4707만9725개, 루나 2억2271만3007개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중 루나와 테라는 주요 거래소에서 상폐되며 가치가 거의 '제로(0)'라는 점을 감안하면, LFG가 현재 보유한 준비금은 한국시간 16일 오후 8시 현재 가격으로 비트코인(한화 약 119억5515만원), 바이낸스코인(153억9283만원), 아발란체(837억2112만원)로 총 약 111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LFG는 남은 준비금을 사용해 소액 투자자를 최우선으로 보상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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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은 "남은 자산을 사용해 소액의 UST를 가진 투자자를 우선적으로 보상하려고 한다"며 "배분 방식은 현재 논의 중이며 곧 관련 내용이 업데이트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는 LFG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진위 여부를 밝히기는 힘든 상황이다.
앞서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블록체인 분석업체 엘립틱(Elliptic)의 분석 내용을 인용해 LFG가 준비금 명목으로 매입한 약 35억달러(한화 4조 4782억원) 가량의 비트코인이 수 차례에 걸쳐 2개의 암호화폐 거래소로 이동된 이후의 행방은 추적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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