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군인들이 2022년 2월 6일(현지시간) 러시아 국경에서 100km 떨어진 에스토니아 북동부에서 열린 '나토 작전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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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스웨덴과 핀란드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으로 발트해 지역 안보가 더 강화될 것이라고 에스토니아 외무장관이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에바-마리아 리메츠 에스토니아 외무장관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비공식 나토 외무장관 회의에 참가하면서 "우리 이웃 나라의 민주국가들도 나토에 속한다면 더 광범위한 연합훈련과 국방협력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메츠 장관은 나토 외무장관 회의에 대해서도 "우리는 약간의 차이를 보였지만, 그 차이를 극복하려는 국가들의 의지도 보았다"라고 평했다.
리메츠 장관이 언급한 차이란 터키가 스웨덴·핀란드의 나토 가입을 반대한다고 입장을 표명한 것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양국의 나토 가입을 승인하기 위해선 양국이 쿠르드노동자당(PKK) 지원을 중단해야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에스토니아를 비롯한 발트해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는 모두 소련 통치하에 민족 공화국으로서 명맥을 유지했으며, 1991년 9월 소련 해체로 독립했다.
러시아와 인접한 발트해 3국은 지난 2004년 나토에 가입했으며, 2014년 러시아의 크림 반도 병합 이후 군사적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카야 칼라스 에스토니아 총리는 앞서 NYT를 통해 에스토니아 GDP의 2%가 최소 국방비가 될 것이며, 올해는 2.3%, 몇 년 안에 2.5%까지 늘리겠다고 예고했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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