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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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국가정보원장이었던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민간인으로 일상 복귀를 알렸다.
박 전 원장은 14일 페이스북에 “I’m back home!(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철쭉 꽃은 푸른 잎으로 변하고 노오란 유채꽃이 피어나고 있는 그곳을 떠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존경했고 사랑했습니다. 60년의 구각(舊殼)을 개혁했습니다. 과거에는 국정원장이 지나가면 날아가는 새도 떨어뜨렸다지만 이젠 걸어가도 새도 안 날아갑니다. 그러나 남북관계를 어두움 속에 남겨두고 떠나왔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밤 뮤지컬 ‘아이다’ 관람으로 다시 일상을 시작합니다”라고 했다.
이에 ‘박 남매’로 불리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수고 많으셨어요!”라는 댓글을 남기며 박 전 원장의 일상 복귀를 환영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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