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임명된 김건 주영국 대사 |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한국 정부의 북핵 수석대표인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 낙점된 김건(56) 주영국 대사는 북핵 문제에 잔뼈가 굵은 베테랑 외교관이다.
외무고시 23기로 입부한 뒤 2007년 북핵협상과장을 지내고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5∼2016년에는 북핵 차석대표 격인 북핵외교기획단장(국장급)을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 당시인 2010년에는 대통령 외교안보수석실에 파견돼 근무한 이력도 있다.
주미대사관과 주중대사관에서 모두 서기관으로 근무했고 외교부 북미국 심의관을 지내는 등 북핵외교 핵심 상대국인 미국·중국 관련 근무 경험도 갖췄다.
주(駐)밴쿠버 총영사, 외교부 국제안보대사 겸 장관특별보좌관, 차관보 등을 거쳐 지난해 주영국 대사로 부임했다.
온화한 성품에 뛰어난 정무 감각도 갖췄다는 평이다. 차관보 재직 시기 외교부의 뉴미디어 홍보를 주도적으로 기획하기도 했고, 지난해 10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에게 화상으로 신임장을 제출할 때는 도포를 입고 갓을 쓴 차림새로 한국 문화를 알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앞으로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등 주요 주변국 북핵대표들과 호흡을 맞추며 날로 심화하는 북핵·미사일 고도화에 대처할 방안을 모색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
▲ 부산(56) ▲ 서울대 정치학과 ▲ 미국 뉴욕주립대 정치학 석사 ▲ 외무고시 23회 ▲ 북핵협상과장 ▲ 주인도네시아 참사관 ▲ 대통령실 외교안보수석실 파견 ▲ 북미국 심의관 ▲ 북핵외교기획단장 ▲ 주밴쿠버총영사 ▲ 국제안보대사 겸 장관특별보좌관 ▲ 차관보 ▲ 주영국대사
김건 주영 한국대사 |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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