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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영상] 중앙분리봉 밟고 넘어온 경차에 '끼익'…애꿎은 버스기사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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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중앙분리봉을 밟고 넘어온 경차 때문에 급감속을 해 다친 승객을 책임질 상황에 놓였다는 버스기사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어제(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직 버스기사입니다. 도와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자신을 경기도 화성시 마을버스 기사라고 소개한 작성자 A 씨는 "지난 10일 아침 7시 58분쯤 병점고가차도 삼거리에서 역주행하는 차량의 번호를 보셨던 분, 혹은 그 시간 같은 장소에서 운전하셨던 분 연락 부탁드립니다"라며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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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는 버스 맞은편 차선에서 분홍색 경차 한 대가 중앙분리봉을 밟고 도로 한가운데로 넘어와 버스 앞을 막아서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경차는 3차선 도로를 가로지른 뒤 우측 끝 차선에 멈춰섰습니다.

시속 50km로 주행하던 A 씨는 반대편에서 불쑥 나타난 경차를 발견한 후 급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이 과정에서 일부 버스 승객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승객들의 안전을 확인하느라 사고 유발 차량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경찰에 사고 접수를 했지만, 블랙박스 영상의 화질이 좋지 않아서 확인이 늦어지고 있다. 경찰은 현장 확인 후 방법을 찾아보겠다는 답변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차량을 찾지 못하면 승객들이 다친 것을 제가 모두 책임져야 한다"며 "분홍색 경차에 대해 아는 분이 있다면 연락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A 씨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운전자는 도로 위 흉기다. 면허 취소시켜야 한다", "왜 피해자인 버스기사가 책임을 져야 하나", "경차 운전자 꼭 잡으시길 바란다"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및 영상=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이선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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