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나스닥 급락·테라 사태에 2만9000달러 밑으로
뉴욕증시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12일(한국시간) 오전 6시 4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약 2만855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6.72% 급락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고 3만2013.40달러에서 최저 2만8170.41달러까지 떨어졌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5371억 달러까지 감소했고, 도미넌스(시총 비중)는 43.8%까지 증가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7일간 28.30% 급락했다.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은 지난해 11월 사상 최고가인 약 6만9000달러보다 60%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타 암호화폐 가격도 하락세다.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테라의 루나(LUNA) 코인은 현재 94.01% 폭락한 1.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루나와 자매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UST)는 9.83% 떨어진 0.7447달러를 기록 중이다. UST는 장중 0.2998달러까지 폭락하며 가치가 1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 코인베이스 거래량 전 분기 대비 44% 감소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거래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은 10일(현지시간) 실적 하락에 코인베이스 거래량이 급감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1분기 거래량은 예상보다 좋지 않은 실적과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암호화폐 시장의 여파로 인한 암울한 전망이 부각되면서 40% 이상 감소했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주가는 월가 분석가들이 예상한 4700만 달러(약 60억원)보다 훨씬 큰 4억3000만 달러(약 5489억원)의 순손실을 보고한 후 시간외 거래에서 15% 이상 하락했다.
수익은 분석가들이 예상한 15억 달러(약 1조9147억원)보다 35% 감소한 12억 달러(약 1조5318억원)로 집계됐다.
◆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1등 블록체인 될 위믹스 3.0 개발 중"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2022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차세대 블록체인 네트워크 '위믹스 3.0'을 개발해 위믹스를 시장 지배적 플랫폼을 의미하는 '1등 블록체인'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지난 11일 공시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1분기 연결 실적에 집계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1310억원, 영업이익은 76% 감소한 65억원이다. '미르4'의 국내외 매출 안정화, 위메이드플레이(전 '선데이토즈') 연결 편입에 따라 매출 규모가 커졌다.
위메이드 자회사 위메이드맥스는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한 매출 234억원, 2054% 증가한 영업이익 94억원을 달성했다. 위메이드맥스 계열사 라이트컨은 수집형 대전 트레이딩카드게임 장르의 블록체인 게임 신작 '프로젝트 SA(가칭)'를 개발 중이다. 위메이드커넥트는 블록체인 게임 '에브리팜' 등을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에 신작 게임을 지속 출시하고 위믹스 3.0을 공개해 전방위로 사업을 확장한다. '건쉽배틀: 크립토 컨플릭트', '열혈강호 글로벌' 등 9개 게임을 서비스 중이고, 연내 100개 게임을 위믹스에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6월 15일 위믹스 3.0 글로벌 쇼케이스를 통해 메인넷 정보와 스테이블 코인을 공개한다.
장 대표는 "위믹스를 1등 블록체인으로 만들기 위해 새 오픈 게임 플랫폼 '위믹스플레이', 대체불가능토큰(NFT) 기반 탈중앙화자율조직(DAO), 탈중앙화 메인넷 위믹스 3.0을 개발하고 있다"며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 달러' 기반으로 20% 수익률 프로토콜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 슈퍼캣-샌드박스네트워크, NFT·메타버스 생태계 맞손
슈퍼캣은 멀티채널네트워크(MCN) 엔터테인먼트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와 업무협약을 맺고 NFT 개발과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지난 2월 NFT 프로젝트 '메타토이 드래곤즈(MTDZ)'를 선보여 두 차례 발행한 NFT를 완판했다. 업무협약을 맺은 양사는 각 사 노하우와 IP를 활용한 NFT를 발행하고 세계관을 확장하기 위해 상호 협력한다. 인프라를 활용한 메타버스 사업 교류도 진행한다.
티모시 양(Timothy Yang) 슈퍼캣 메타버스 사업팀 리더는 "샌드박스네트워크는 메타버스 경험의 근간인 ‘콘텐츠’에 경험이 풍부하다"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기술을 다양한 콘텐츠에 접목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장겸 샌드박스네트워크 웹3.0 사업 총괄 부사장은 "샌드박스와 슈퍼캣은 웹 3.0 생태계에 대한 장벽을 낮추고, 보다 많은 이용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려 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메타 토이 드래곤즈 세계관 확장 및 메타버스 사업 교류를 비롯해 다양한 방면에서 시너지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석·임민철 기자 khs8404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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