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미디어, 2022년 1분기 영업익 69억원...전년비 15%↑

리오프닝 움직임에...디지털 광고 매출 12.2% 증가

2분기부터 패션·화장품·문화예술 광고 집행 규모 확대

KT그룹의 디지털 미디어 광고 계열사 나스미디어가 2022년 1분기 잠정실적을 11일 발표했다.

나스미디어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26억원, 영업이익 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15% 증가했다.

1분기에는 게임, 쇼핑몰, 가전 등 대형 광고주 중심의 광고 집행이 증가하고 리오프닝 광고주들의 예산이 소폭 증가해 디지털 광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2% 성장했다. 특히 리워드 광고, CPS(Cost Per Sale) 광고 등 퍼포먼스형 모바일 플랫폼과 문자 메시지 기반 폐쇄형 커머스 서비스 ‘K-Deal’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9% 오르며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했다.

나스미디어는 최근 리오프닝 관련 업종의 광고 집행 규모가 늘어나고 있어 2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패션, 화장품, 문화예술 분야의 광고 집행 규모가 확대돼 나스미디어의 온라인 광고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스미디어는 지난달 KT 융합기술원과 광고 플랫폼 분야 AI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 KT가 보유한 AI 기술력과 나스미디어의 광고 빅데이터·노하우를 결합해 광고 플랫폼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더불어 자체 DMP(Data Management Platform)를 구축해 최근 강화되고 있는 구글과 애플의 개인정보보호정책에 대응하고 있다. KT그룹과의 데이터 제휴를 통해 보다 정교화된 타깃팅으로 광고 효율을 높이는 등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리더로서의 지위를 굳건히 할 계획이다.

IPTV 3사와의 협력을 통해 개별 고객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TV에 맞품형 광고를 노출하는 ‘어드레서블(Addressable) TV’ 사업을 본격화한다. 자체 개발한 새로운 유형의 TV 광고상품 ‘티온’의 출시도 하반기에 예정돼 있다.

신승훈 기자 shs@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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