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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해, "윤석열 당선인은 갑작스레 불편을 겪고 상처를 받은 국방부·외교부 직원들과 서울시민들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양해를 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송 후보는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대통령집무실 용산 졸속 이전으로부터 서울시민 지키기 운동본부'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부터라도 집무실 이전으로 인해 파생되는 모든 후속 사안들에 대해 더욱 면밀히 검토하라"고 밝혔습니다.
송 후보는 그러면서, "국가 예산을 낭비하지 말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 국가안보와 국민복지를 증진하는 방향으로 후속 조치계획을 정밀하게 수립하라"며, "국민이 이해할 수 있는 소통 절차를 거쳐 국민 다수로부터 절차적 정당성을 인정받으면서 후속 조치를 이행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송 후보는 또, "'불통' 윤 당선인의 폭주에 모호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오세훈 현 서울시장을 향해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에 대한 공개토론도 제안했습니다.
송 후보는 오전 자신의 SNS에서도 "오 시장은 '윤심'과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생존' 중 무엇이 우선이냐"면서, 코로나19 손실보상금 지급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하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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