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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우크라 "아조우스탈서 여성 · 아이 · 노인 대피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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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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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이 최후의 항전을 벌이고 있는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여성·아이·노인의 대피가 완료됐다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발표했습니다.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7일 성명을 내고 아조우스탈에 갇혔던 여성, 아동, 노약자가 모두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심야 연설에서 "3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아조우스탈 공장에서 구조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정부는 이제 의료진과 부상자를 대피시키는 데 주력하고, 마리우폴의 다른 지역에 갇혀 있는 주민들이 안전하게 대피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유엔,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지난 1일부터 아조우스탈 에 갇힌 민간인들을 대피시켜왔습니다.

전날에는 어린이 11명을 포함한 50명이 빠져나왔습니다.

민간인 대피는 일주일에 걸쳐 일단락됐으나 결사 항전을 결의한 우크라이나군은 아조우스탈에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이 제철소에는 준군사조직 아조우 연대를 포함한 군인 약 2천명이 부지 내 미로와 같은 터널과 벙커에 숨어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군은 지난 2월 23일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한 즉시 흑해 연안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 상륙했고, 우크라이나는 아조우스탈 제철소와 항만 시설을 거점으로 저항해왔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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