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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1시 50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64% 상승한 3만972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5.39% 오른 2945달러를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은 기준 금리를 0.50%포인트(p) 인상하는 방안과 양적 긴축 결정을 발표했음에도 미국 증시 주요 3대 지수와 가상자산은 일제히 상승했다. 기준 금리 0.50%p 인상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한 데다 제롬 파월 의장이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p 인상)에 대한 우려를 진정시켰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오는 6월 연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0.75%p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경제 매체 CNBC 방송도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더 큰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자 비트코인이 4만 달러 수준으로 뛰어올랐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는 소폭 상승한 27점(공포·Fear)을 나타내고 있다. 이 지수는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가 산출하는 지수로 0에 가까울수록 투자심리가 악화됐다는 의미다. 지난주 이 점수는 24(극도의 공포·Extreme Fear)를 나타냈었다.
김효선 기자(hyos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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