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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러시아군, 아조우스탈 맹공…보트로 상륙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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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조우스탈 제철소를 빠져나가지 못한 민간인이 수백 명에 달하는 가운데 러시아군이 아조우스탈 상륙을 시도했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최후의 항전 중인 아조우 연대의 스비아토슬라우 팔라마르 부사령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러시아군이 탱크와 장갑차를 앞세워 아조우스탈에 맹공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군은 해안 쪽에서 보트를 이용해 대규모 보병 병력을 상륙시키려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번 공격을 격퇴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며 "아조우스탈 내 민간인의 대피를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조우스탈 제철소는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인 마리우폴을 방어 중인 36해병여단과 아조우 연대의 마지막 거점으로 우크라이나 병력 외에도 민간인 수백 명이 이곳에 대피해 있습니다.

유엔과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이날 아조우스탈에서 100명 이상의 피란민을 구출해 우크라이나군이 통제하는 자포리자로 이동시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적십자위원회 수장인 파스칼 훈트는 이날 영상 기자회견에서 "더 많은 사람이 피란행렬에 합류해 지옥에서 빠져나오기를 바랐다"며 "우리는 복잡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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