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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오미크론 BA.4, BA.5 면역회피력 높아, 미접종자 특히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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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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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하위변종인 BA.4와 BA.5가 기존 오미크론 감염으로 형성된 면역을 쉽게 회피한다는 연구결과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나왔습니다.

남아공의 과학자들은 오미크론의 하위변종인 BA.4와 BA.5가 기존의 항체를 무력화하는 능력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BA.4와 BA.5는 지난달 초 남아공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

남아공에서는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데 이들 하위변종 탓에 대규모 유행이 다시 시작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연구진이 기존 오미크론 완치자의 혈액 표본을 채취해 BA.4와 BA.5에 대한 방어능력을 시험한 결과, 예방접종을 마치지 않은 그룹의 경우 중화항체 생성량이 기존 오미크론에 노출된 경우에 비해 거의 8배 감소했습니다.

접종 완료 그룹의 중화항체는 3배 감소했습니다.

연구진은 "특히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그룹은 BA.4와 BA.5에 대한 방어 능력이 낮아 감염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코로나19 완치자가 많거나 백신 접종률이 높은 지역이라도 BA.4와 BA.5가 우세종이 되면 새로운 대유행이 시작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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