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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인수위 "장관 부인 나가달라 했다?…우상호에 법적 조치 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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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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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윤석열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대통령 관저로 사용될 예정인 서울 한남동 외교장관 공관을 찾아 정의용 현 장관 배우자에게 '안을 둘러 봐야 되니 나가 있어 달라'고 이야기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당선인 측이 법적 조치를 예고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 이전 TF는 오늘(2일)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의 허위사실 날조와 거짓선동 습관은 영원히 못 고치를 불치병인가"라며, "우상호 의원의 '아니면 말고 식' 허위사실 유포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TF는 김 씨가 공관을 찾은 상황에 대해 "안보·경호·의전 등 여러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기 위해 청와대 이전 TF가 현장 답사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절차"라며, "김건희 여사가 동행한 것은 외교부 장관 공관을 유력한 (관저)장소로 검토한 이후이며 리모델링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문으로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TF는 외교부 측과 충분히 협의한 후 외교부 승인하에 현장 답사를 진행했다"며, "사전 조율을 통한 방문이었기 때문에 장관 배우자와 아예 마주친 사실 자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상호 의원은 허위사실의 근거라며 들이댄 '믿을만한 소식통'이 누구인지 밝혀야 할 것"이라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우 의원은 오늘 아침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건희 여사가 개 끌고 와서 외교부 장관 사모님에게, 70대가 넘으신 분한테 '이 안을 둘러봐야 되니 잠깐 나가 있어 달라'고 해서 바깥에 정원에 나가 계셨고, 그 사이에 그 안을 둘러봤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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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원은 발언의 근거와 관련해선 "외교부 장관하고 아주 밀접한 관계 분에게 직접 들었다"며, '아주 신뢰할 만한 소식통'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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