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신사업추진실장 한승 상무(왼쪽부터 다섯 번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이민규 대표(왼쪽부터 네 번째)가 대우건설 본사에서 미래항공교통(AAM) 사업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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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드론택시와 같은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대우건설 본사에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AAM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협약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수직 이착륙장(버티포트) 사업모델 개발을 위한 협력 △스마트 건설기술 관련 드론 활용 및 연구·개발(R&D) 사업 △도서 지역 드론 활용 배송 사업을 위한 협력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간 두 회사는 일명 드론택시로 불리는 UAM 등 미래 유망 산업인 드론 산업을 두고 협력을 강화해왔다. 대우건설은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 기술을 개발·적용하기 위해 지난 2020년 드론 제조·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인 아스트로엑스에 지분 투자를 한 바 있다. 또한 2013년 창립한 항공 솔루션 기업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월 아스트로엑스의 지분 3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대우건설·아스트로엑스·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3사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 향후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 및 AAM 사업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025년 UAM 상용화를 앞두고 장기적으로 '드론택시 정거장'인 버티포트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2019년부터 UAM 사업을 준비해왔다. 지난해 해외 UAM 관련 유수의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제주도 및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주도 내 운항에 필요한 회랑·공역 등에 대한 실증적인 연구를 진행해 왔다.
아스트로엑스 역시 최근 국내 최초로 수륙 양용이 가능한 개인용 비행체(PAV)를 자체 개발하고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재 정부는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UAM 실증사업에 돌입한 상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한 파트너십 확보로 AAM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노하우와 기술력을 확보해 관련 산업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지현 기자 tiip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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