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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우크라에 추가 긴급 대출 제공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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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FT 보도…우크라 "적자 월 50~70억달러"
뉴시스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오른쪽)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과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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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유럽연합(EU)이 자금 부족에 직면한 우크라이나에 추가 긴급 대출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EC) 수석부위원장은 EU 관리들이 EU의 기존 긴급 지원 계획에 따른 6억 유로(약 7990억원) 지불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대출을 추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FT와의 인터뷰에서 "자금을 보충하거나 새로운 긴급 대출을 연장하는 등 옵션을 모두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마르첸코 우크라이나 재무장관은 지난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재정 적자를 막기 위해 수백억 달러의 즉각적인 재정 지원을 호소했다.

그는 전쟁이 계속되면서 전쟁으로 인한 지출 적자가 월 50억~7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우크라이나가 재정 유지를 위해 3개월 동안 150억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했다.

마르첸코 장관은 IMF, 세계은행, 미국, 영국 등의 지원 요청에 대한 반응들이 긍정적이었지만 우크라이나의 요구보다는 적은 지원이 약속됐다고 말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직접적 경제 지원 85억달러를 포함한 330억달러 규모의 예산안을 의회에 추가 요청했다.

EU는 올해 초 우크라이나에 대한 정기적 지원 외에 12억 유로의 이른버 거시적 금융지원 긴급 패키지에 합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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