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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사무총장 "우크라戰 수년간 지속될 수도…끝까지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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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궁 "서방의 중화기 공급, 유럽 안보 위협" 경고

뉴스1

26일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돈바스의 슬로비안스크에서 병사들이 낙엽 덮인 장갑차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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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은 28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맞서는 전쟁에서 몇년이라도 지지를 유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청소년 나토 모의정상회의에서 "이 전쟁은 수개월 혹은 수년간 계속될 가능성이 절대적으로 있어 장기적 대비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나토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가 옛 소련 시절 장비에서 나아가 더 많은 훈련을 요하는 나토 표준 무기체계로 전환할 수 있도록 오랜 기간 도울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스톨텐베르그 총장의 발언은 러시아 크렘린궁(대통령실)이 우크라이나를 향한 서방의 중화기 등 무기 공급이 유럽 대륙의 안보를 위협하고 불안을 유발한다고 경고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나토 회원국들은 전쟁 초반에는 우크라이나군에게 익숙한 소련제 중화기를 보냈지만, 최근에는 서방 무기들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특히 독일이 최근 우크라이나에 보내는 첫 중화기로 대잠수포를 장착한 제파르 대공 전차 선적을 승인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우크라이나의 중화기 등 무기 지원 호소는 지난달 29일부터 러시아가 동부 돈바스 지역 공세를 강화한 뒤 더욱 거세졌다.

그 이유로 로이터 통신은 돈바스 지역이 대체로 평탄하고 개방된 지형을 갖추고 있어 수도 키이우 등 북부 지역보다 탱크 전투에 더 적합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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