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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 유튜브 네트워크 기반 ‘미디어 CDN’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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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가 유튜브의 글로벌 네트워크 인프라, 개발자 도구, 머신러닝 기반 애널리틱스를 결합한 새로운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를 출시했다.
ⓒYouTube TV

4월 26일(현지 시각) 구글 클라우드에서 대규모 미디어 및 스트리밍 고객이 구글의 글로벌 유튜브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플랫폼 ‘미디어 CDN’을 공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 새로운 플랫폼은 구글의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와 동일한 인프라를 구글 클라우드의 기존 클라우드 CDN 포트폴리오와 결합한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다양한 API 및 자동화 도구에 액세스할 수 있으며, 사전 집계된 메트릭 및 재생 추적을 통해 전체 인프라 스택의 성능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아울러 구글 클라우드의 운영 제품군 그리고 그라파나(Grafana), 엘라스틱서치(ElasticSearch) 등 기타 옵저버빌리티 도구와의 통합도 제공한다.

또한 미디어 CDN은 맞춤형 광고 삽입, 생태계 통합, 플랫폼 확장 등의 인터랙티브한 경험 생성도 지원한다고 구글 클라우드는 밝혔다. 예를 들면 스트리밍 업체는 비디오 스티처 API(Video Stitcher API)를 활용한 통합 광고 게재를 통해 수익 창출을 개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2022년 1월 글로벌 인터넷 현상 보고서(The Global Internet Phenomena Report)에 의하면 비디오 스트리밍은 2021년 상반기 전체 대역폭 트래픽의 53.7%를 차지했다. 1년 전보다 4.8% 증가한 수치다. 미디어 CDN은 여러 계층의 캐싱을 통해 자주 액세스하지 않는 콘텐츠의 경우 원본 호출을 최소화한다. 이를 통해 콘텐츠 원본의 성능 또는 용량 부담을 완화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러한 기능이 해당 구글 제품에 내장돼 있으며, 구글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또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아마존 웹 서비스 등 타사 클라우드를 통해 호스팅되는 고객 콘텐츠를 지원한다.

이 밖에 미디어 CDN은 개별 사용자 및 네트워크 조건에 전송 프로토콜을 적용하며, 최신 QUIC(HTTP/3), TLS 1.3, BBR 전송 표준을 지원한다. 구글에 따르면 미디어 CDN은 전 세계 200개국 1,300곳 이상의 도시에서 시청자에게 도달할 수 있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 AWS, 패스틀리, 클라우드플레어 등에서도 자체 CDN 서비스를 제공하긴 하지만 유튜브 네트워크라는 이점을 내세울 수 있는 곳은 없을 것이다. IDC의 통신 및 가상화 부문 리서치 부사장 갓산 압도는 “언뜻 보기에 구글 클라우드의 미디어 CDN은 지리적 범위, API 우선 아키텍처, 기존 클라우드 운영 제품군과의 통합이 강력하게 결합된 것처럼 보인다. 이는 CDN 산업의 미래와 일치하는 혁신적인 움직임이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Charlotte Trueman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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