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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고현정 "애들 보고사나 궁금해하시는데..처음 얘기한다" 눈시울 [Oh!쎈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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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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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배우 고현정이 자녀들에 대해 언급한다.

오늘(27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이기연, 이종혁 작가 이언주)’ 측은 ‘15년 만의 토크쇼 출연! 고현정 자기님이 처음 말하는 이야기’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고현정은 15년 만에 토크쇼 출격에 나서며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바.

영상에서 고현정은 "내 동생이 해외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다. 연예계 활동으로 모은 돈으로 유학을 가고 싶었다. 당시 관심 있던 게 사진이었다. 동생이랑 유학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인생이 뜻대로 안 돼"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갑자기 연애를 하게 돼 가지고. 세상에 연애가 그렇게 재밌는 줄 몰랐다. 올인했다. 아무 생각도 안 나. 홀랑 빠진 거야"라고 당시를 회상하며 "그 기분을 아직도 못 잊는다. 엔도르핀이란 말도 당시 없었다. 그냥 밤새고도 일하겠던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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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눈길을 끈 대목은 고현정이 자녀들에 대해 언급한 부분.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에 대해 '애들을 보고사나 안보고사나' 그런 것들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다.. 처음 얘기할 수 있는 건.."이라고 자녀들을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그의 눈시울은 촉톡히 젖은 듯 보였다.

한편 고현정은 지난 1995년 정용진 신세계 회장과 결혼하면서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둔 그는 결혼 8년 만인 2003년 이혼 소식을 전한 뒤 2005년 드라마 '봄날'을 통해 연예계에 복귀했다.

이혼 후 양육권은 정용진 회장이 가져갔으며, 고현정은 2009년 MBC 연기대상 수상 당시 "생각나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아이들을 언급하며 눈시울을 붉히는 등 애틋함을 드러냈던 바다.

그런가 하면 ‘결’이 다른 아름다움, ‘격’이 다른 연기의 대명사인 고현정은 이날 등장부터 엉뚱 발랄한 반전 매력을 뽐낸다고. 특히 ‘토요대행진’ MC를 맡아 예능에서 활약하던 시절, 유재석과 얽힌 특별한 비화가 공개된다고 해 흥미를 자아낸다. 고현정은 생애 첫 SNS를 개설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는 근황과 함께 화제의 유튜브 ‘고현정 브이로그’ 비하인드를 공개해 관심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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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미스코리아 선으로 연예계 입문한 고현정은 미용실 대표로 미스코리아에 출전한 계기와 함께 데뷔 35년 동안 화제의 중심이지만 베일에 가려져 있던 모든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미연과 동기였던 대학 시절 에피소드와 “시퍼런 청춘 같았던 작품”이라고 밝힌 인생작 ‘모래시계’ 비하인드도 털어놓는다.

연예계 은퇴부터 복귀까지 개인사와 관련한 솔직한 이야기와 함께 드라마 ‘선덕여왕’ 미실 역으로 연기대상을 받으며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 사연도 만나볼 수 있다. “전형적인 K-장녀였다”고 밝힌 고현정은 자신의 이미지를 둘러싼 솔직한 이야기와 함께 20대를 떠올리며 후배들을 향한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또한 제작진 측은 "고현정이 가족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흘린다고 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동안 어디에서도 들어볼 수 없었던 고현정의 진심과 모든 이야기를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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