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권당국은 투자신탁회사에 대해 개인연금을 겨냥한 펀드상품을 개발하라고 지시했다고 재신망(財新網)과 신랑재경(新浪財經) 등이 2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전날 늦게 중국 증시가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속에서 시장 안정화를 기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지난 21일 중국 정부는 기업 종업원이 개인적으로 적립금을 내서 금융상품을 선택해 운용하는 개인연금 제도를 발표했다. 고령화에 따른 코스트 증대에 대응해 부담을 덜기 위해서다.
증감회는 펀드 매니저들에게 '장기투자'와 '밸루(가치) 투자' 개념을 견지하도록 지도하겠다면서 '안정화 장치'로서 역할을 수행해 자본시장의 안정을 촉진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증감회는 펀드 운용업계의 시장개방을 지원하겠다며 투자신탁회사에는 연금기금 투자의 정책입안에 참여하라고 당부했다.
증감회는 시장개방을 촉진하고자 해외 장기 기관투자가가 펀드 운용사를 설립할 수 있게 돕는 것은 물론 국내 적격 펀드 운용사의 국제화도 지원할 생각이다.
또한 증감회는 일부 펀드 운용사에 대해선 부동산 투자신탁(REIT), 에퀴티 투자, 연금 금융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 설립을 도울 계획이다.
상업은행과 보험회사, 증권회사 등 질 높은 금융기관에는 펀드 운용사 설립을 독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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