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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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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메진, 아파트 시공품질검사 해결책.."AI비전·자율비행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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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새롬 기자] ['2022 이노베이션 컴퍼니' 콘테크(AI비전기술) 부문 '혁신스타트업대상']

호반건설의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호반써밋' 건설 현장. '자율비행드론'이 등장했다. 드론은 순식간에 아파트 고층부로 날아올랐다. 그리곤 분주하게 외벽을 촬영했다. 결함을 찾기 위해서다. 드론이 찍은 이미지로 결함을 찾을 때도 사람의 눈은 필요 없었다. AI(인공지능)가 결함 여부, 유형, 위치 등을 자동으로 분석해냈다. 특히 콘크리트와 페인트 균열을 파악하는 데 주효했다. 0.3mm 균열까지 탐지할 수 있는 기술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콘테크(Con-Tech) 기업 뷰메진이 국내 최초의 건설 시공 품질 관리 자동화 솔루션 'VODA™'(ViewMagine Operating Data Analysis)를 현장에 적용한 사례다. 'VODA'는 AI비전과 자율비행드론을 활용한 품질·안전 검사 플랫폼이다.

자율비행드론으로 데이터를 취득한 뒤 분석·결과값확인·리포팅 기능까지 제공한다. 특히 3D 모델 위에 결함 위치가 표기되는 것도 강점이다.

'VODA'는 외벽 품질 검사(고소 작업)를 드론으로 대체한다. 건설사의 현장 위험 부담을 크게 줄이는 셈이다. 또 AI비전 기반의 결함 자동 분석 모델로 육안 점검의 한계를 극복한다. 드론으로 촬영한 이미지를 입력하면 이미지 내 결함의 여부, 유형, 최소·최대 폭, 위치 정보를 출력할 수 있다. 결함 정보 DB를 구축, 품질 관리 영역을 디지털화할 수 있는 것이다.

업체 측은 "뷰메진은 국내 최초로 건설 시공 품질 관리 영역에서 드론을 활용한다"며 "드론 운용부터 데이터 분석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인 품질 검사를 자동화한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사의 경우 드론 운용 리소스가 부족한데,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서 "특히 드론 자율비행 기능으로 건축물 외벽 품질 검사를 손쉽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과 규제 샌드박스 사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면서 "2022년 내로 드론 및 AI비전 아파트 시공 품질 검사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콘크리트·페인트 균열 외에도 콘크리트 박리, 철근 노출, 백태 등 분석 가능한 결함 유형을 다양화해 외벽 품질 검사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새롬 기자 tofha081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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