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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이틀째 파행한 거듭한 끝에 산회했습니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오늘(26일) 오전 10시부터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개최했지만, 민주당과 정의당 위원들이 대거 불참하면서 30분 만에 산회했습니다.
민주당과 정의당에서는 각 당 간사인 강병원, 배진교 의원만 청문회에 참석했습니다.
두 간사는 한 후보자 측의 검증 제출이 미비했다면서 추가 자료 제출을 촉구했고, 이에 대해 국민의힘 간사인 성일종 의원도 "청문 법정 기일을 지키는 아름다운 전통이 이번에는 깨질 것 같다"라면서, "새로운 의사 일정을 잡을 수 있도록 배려해달라"고 주호영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에게 요청했습니다.
여야는 추가 논의를 거쳐 한 후보의 인사청문회 일정을 다시 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임명동의안 국회 제출일로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는 인사청문회법은 지켜지지 않게 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앞서 지난 7일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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