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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 '유월절 대성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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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김주철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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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유월절 대성회'를 거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하나님의 교회측은 "지난 15일 저녁, 국내 전역을 비롯해 미국, 영국, 페루, 브라질, 인도, 아랍에미리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75개국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이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유월절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유월절(逾越節, Passover)은 '재앙이 넘어간다'는 뜻이 담긴 하나님의 절기로 신·구약 성경에 모두 등장한다. 날짜는 성력 1월 14일 저녁으로, 양력 3~4월경에 해당한다. 3,500년 전 구약시대 애굽(이집트)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의 명대로 유월절을 지켜, 집집마다 장자(長子)가 죽는 큰 재앙에서 보호받고 자유를 얻은 역사에서 유래한다(출애굽기 12장). 이후 신약시대 예수가 십자가에서 희생하기 전날인 유월절에 자신의 살과 피를 상징하는 떡과 포도주로 새 언약을 세우고, 이를 지키는 자에게 죄 사함과 영원한 생명 즉 구원이 임할 것을 약속했다(마태복음 26장, 누가복음 22장). 세간에 잘 알려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미술 작품 '최후의 만찬'은 바로 이 순간을 묘사한 것이다.

십자가 사건 이후에도 바울을 비롯한 사도들과 초대교회 신자들은 유월절을 소중히 지켰다(고린도전서 11장). 그러나 325년 니케아 회의를 통해 유월절이 폐지됐다.

하나님의 교회는 유월절을 철저하게 지키는 교단이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새 언약 유월절은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허락하신 가장 위대한 선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월절을 준행하면 하나님의 살과 피를 이어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재앙에서 보호받고 영생을 얻어 천국에 갈 수 있다. 모든 사람이 유월절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귀중한 축복을 함께 받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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