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국민의힘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해 9월 서울 강서구 마곡동 ASSA빌딩 방송스튜디오에서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후보 1차 경선 후보자 3대 정책공약 발표회'에서 공약발표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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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총 26억8,405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16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서울 종로구 동숭동 연립주택(10억8,000만 원)과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9억1,600만 원)를 보유했다.
이 중에 이촌동 아파트는 보증금 5,000만 원에 월세 160만원으로 '반전세'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자는 지난 2020년 총선에 출마하면서 지역구인 강남구 자곡동에 오피스텔 전세(2,000만 원)를 얻어 배우자와 함께 거주 중이다.
박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예금 1억7,928만 원과 사인 간 채권 3,700만 원을 신고했다. 배우자는 예금 3억8,879만 원을 비롯해 2013년식 기아 K7 차량(964만 원), 24K 금 187g(1,650만 원)을 신고했다. 이 밖에도 박 후보자 배우자는 다이아몬드 반지와 브로치(1,530만 원), 바이올린(7,000만 원) 등을 신고했다. 장남은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박 후보자는 해군 중위로 군 복무를 마쳤다. 장남은 질병(악성종양)을 이유로 병역 면제를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인사청문요청 사유서에서 박 후보자에 대해 "국회, 정부, 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경력을 통해 외교안보 관련 높은 전문성과 식견, 광범위한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며 "우리 국익에 기반해 국제사회의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선진국형 외교를 추진해 나가야 하는 외교부 장관 역할 수행에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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