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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이슈 물가와 GDP

‘내수 침체’ 엎친 데 ‘물가 상승’ 덮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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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4월 경제동향서 우려 밝혀

“우크라 침공·中 봉쇄 불확실성 커”

尹 “물가 심상찮아… 체질개선 강구”

세계일보

15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소비자 물가 동향에 따르면 3월 소비자 물가는 2021년 같은 기간보다 4.1% 올라 10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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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출 및 고용이 개선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물가 상승세가 높아지고 있다고 15일 우려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4월호’에서 “우리 경제는 수출·고용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으로 내수 회복 제약이 우려되고 물가 상승세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어 “대외적으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으로 공급망 차질, 인플레이션 압력 등이 가중되는 가운데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조치,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 가속화 가능성 등으로 글로벌 회복 흐름의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0년3개월 만에 4%대로 오르는 등 물가상승 압력이 거센 상황이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 에너지 및 곡물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파장이 지난달을 기점으로 국내에 본격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간사단 회의에서 “우리 경제의 복합 위기 증후가 뚜렷하고, 물가가 심상치 않다”며 “물가 안정을 포함해 경제 체질 개선을 위한 종합적 방안을 잘 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세종=이희경 기자, 곽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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