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아마존은 아마존의 주문 처리 서비스를 사용하는 미국 내 제3자 판매자에게 약 5%에 달하는 유류 할증료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유류 할증료는 4월 28일부터 부과되며 주문 처리 센터에서 배송되는 모든 상품에 적용된다. 다만 아마존은 비판이 일 것을 의식한 듯 "향후 변경될 여지는 있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유류 할증료는 항공기에 적용되는 개념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완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뉴욕상업거래소(NYMEX) 기준 5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운송 업체 부담이 증가했다. 앞서 우버나 리프트 같은 승차 공유 업체들이 유류세를 적용한 이유다.
이번 유류 할증료 부과 대상은 의류, 위험물, 소형 품목 등 아마존 내에서 거래되는 모든 제품이다.
[실리콘밸리 = 이상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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