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에서는 명세빈이 난자 냉동을 포기한 후 느낀 슬픔과 복잡한 심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연애와 결혼, 그리고 자신을 둘러싼 오해
49세의 명세빈이 눈물로 고백한 속마음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사진=솔로라서 |
방송에서 명세빈은 “이성과 함께하고 싶을 때는 언제냐”는 질문에 “여행을 갈 때다”라고 답하며 자신의 바람을 솔직히 털어놨다. 친구, 엄마와의 여행도 좋지만 연인과의 여행에서 느낄 수 있는 설렘과 분위기가 그리웠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을 둘러싼 이미지가 연애에도 어려움을 준다고 말했다. 명세빈은 “사람들이 내가 순종적이고 다정한 여성일 거라 오해한다”며 “하지만 난 공주과가 아니다”라고 웃음을 자아냈다. 동료 채림 역시 “나도 화면 속 이미지와 실제 모습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인 적이 있다”며 이에 공감했다.
명세빈의 속마음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사진=솔로라서 |
비행기에서의 운명적 만남을 꿈꾸다
명세빈은 로맨스를 꿈꾸는 장소로 ‘비행기 안’을 꼽았다. 같은 지역 사람들만 모이는 곳이 아닌 다양한 이들이 모이는 비행기는 그녀에게 특별한 로망의 공간이었다. “옆자리에 누가 앉을지, 오랜 시간 대화하면서 새로운 인연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실은 그녀의 로망과 달랐다. 티케팅할 때마다 항상 옆자리가 비워지고, 나이트클럽에서도 부킹 대신 지켜줬다는 에피소드는 시청자들에게 웃픈 재미를 선사했다.
49세의 명세빈이 눈물로 고백한 속마음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사진=솔로라서 |
난자 냉동 포기, 그리고 아기 옷 냄새에서 터진 눈물
가장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린 장면은 그녀가 난자 냉동을 포기했다고 고백한 순간이었다. “계속 연장하다가 이제는 나이도 있고, 난자만 있어서 될 게 아니라 착상도 해야 하는 과정이 쉽지 않을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날은 정말 기분이 이상했다. 내 삶이 이렇게 흘러가는 건가 싶었다”며 슬픈 속내를 드러냈다.
명세빈은 아프리카 봉사를 위해 옷을 정리하던 중 아기 옷에서 묘한 감정을 느꼈다고 말했다. “옷에서 나는 냄새가 너무 몽글몽글했다. 마치 아가가 옆에 있는 것 같았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채림과 임지은은 그녀의 고백에 깊이 공감하며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49세의 명세빈이 눈물로 고백한 속마음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사진=솔로라서 |
평범한 삶에 대한 갈망, 그리고 연기자로서의 고민
명세빈은 “가장 행복한 삶은 평범한 삶인 것 같다”며 결혼, 아이를 키우는 일상의 소중함을 언급했다. 하지만 배우로서 이러한 경험이 부족해 엄마 역할에서 느끼는 한계도 솔직히 털어놨다. “아무리 상상해도 실제와는 다르다. 연기자로서도 아쉬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시청자들에게 남긴 울림
이번 방송은 명세빈이 배우로서, 한 인간으로서 느끼는 고민과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그녀의 진솔한 고백은 비슷한 고민을 가진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선사했다.
“울컥한 눈물 속에서도 그녀는 여전히 아름다웠다”는 반응처럼, 명세빈의 이야기는 앞으로도 많은 시청자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것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