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4일 해외 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지분조정 매물이 출회하면서 반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56.00 포인트, 0.32% 내려간 1만7245.65로 폐장했다.
1만7353.25로 시작한 지수는 1만7245.65~1만7374.14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4724.03으로 1.45 포인트 떨어졌다.
주요 8대 업종 중 방직주는 0.79%,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 0.02%, 시멘트·요업주 0.48%, 금융주 2.44% 하락했다.
하지만 석유화학주 0.14%, 건설주 0.21%, 식품주 0.39%, 제지주 0.16% 상승했다.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471개는 내리고 397개가 올랐으며 보합이 114개다.
시가 총액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주 TSMC(台積電)는 1분기 결산발표를 앞두고 보합으로 끝났다.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는 2.16%, 롄화전자(UMC) 0.52% 떨어졌다. DRAM주는 나란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형은행주와 해운주 역시 밀렸다. 황창(皇昌), 신강(新鋼), 슝스(雄獅), 자다(佳大), 위산금융(玉山金)은 급락했다.
반면 광학렌즈주 다리광전은 0.92% 올랐다. 항공운송주 창룽항공도 인사쇄신 발표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5.96%, 중화항공은 2.30% 치솟았다.
자동차주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젠치(建碁), 야뤄파(亞諾法), 예왕(業旺), 취안위생기(全宇生技)-KY, 화푸(華孚)는 급등했다.
거래액은 2544억1100만 대만달러(약 10조7463억원)를 기록했다. 대만기업은행(臺企銀), 화신(華新), 중화항공, 창룽항공, 둥젠(東?)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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