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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EU "러시아군 동부 집결…돈바스서 전투 심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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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보렐 EU 외교안보 대표, 추가 대러 제재 "항상 테이블 위에"
뉴시스

[부차=AP/뉴시스]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가운데)과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가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부차를 방문해 집단 무덤을 살펴봤다. 20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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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에 집결하면서 돈바스에서 전투가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유럽연합(EU) 고위 당국자가 밝혔다.

유럽대외관계청(EEAS)에 따르면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11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에서 열리는 EU 외교장관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보렐 대표는 "러시아군이 돈바스 공격을 시작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동부에 집결하고 있다"면서 "다가오는 날들 돈바스에서 전투가 늘어날 것이 우려된다"고 했다.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돈바스는 친러시아 반군이 일부 지역을 장악해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을 세운 곳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 주요 도시 공략이 어려워지자 돈바스에 병력을 집중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키이우 일대를 완전히 탈환한 상태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러시아가 돈바스 전체를 장악하려 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한편 보렐 대표는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8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며 "그 곳에서 벌어진 민간인에 대한 러시아군의 잔혹한 침략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EU 외교장관들이 국제형사재판소(ICC)의 러시아군 전쟁범죄 조사를 지원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보렐 대표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등 추가 제재 여부에 관해선 "항상 테이블 위에 있다"고 밝혔다.

카를 네함머 오스트리아 총리가 이날 모스크바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기로 한 데 대해서는 "지켜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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