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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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 계정의 팔로워 수가 200만명을 넘어선 것과 관련해 감사 인사를 전하며 "퇴임하면 정치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활 이야기로 새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제 트위터 팔로워가 이백만 명을 넘어섰다"며 "팔로워 수에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었는데, 오늘 문득 보니 200만5000명이 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트위터는 제가 정치에 들어선 후 중요한 소통 수단이었다"며 "트윗으로 제게 늘 격려와 사랑을 보내주신 분들께 지금까지 드리지 못했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퇴임하면 정치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활 이야기로 새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 기대해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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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임기 말까지 유지되는 꾸준한 지지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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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016년에 문 대통령 트위터 팔로워 수가 100만명을 넘어 그때도 감사 인사를 했었다며 정치인 중 유일하게 100만명을 돌파했다는 의미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임기 동안 꾸준하게 팔로워 수가 증가했고, 지난해 5월 180만명을 돌파한 후 현재 200만명을 넘는다"며 "5년 내내 꾸준히 증가해왔고, 임기 말임에도 꾸준히 증가하는 것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핵, 경제, 코로나 위기 점철된 위기 속에서도 국민, 기업과 함께 현재의 위대한 대한민국 이루는 데 노고가 많았다는 응원과 감사, 또 국민으로서의 격려, 이러한 의미가 여기에 들어있다고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대통령에 오는 편지의 숫자와 내용을 보면 동일하게 분석된다"며 "하루 평균 50통의 편지가 오는데, 최근에는 늘어서 하루에 150통 정도 온다"고 했다. 편지는 '임기 내내 위기였는데, 극복을 잘해줘서 감사하고 수고하셨다는 응원과 감사와 격려의 내용'이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트위터 팔로워 수가 꾸준히 돌파한 것에 그런 의미가 담겼다고 평가한다"며 "여론 조사에서 (지지율이) 유지되는 것에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을 (내가) 처음으로 드려보고 싶다. 트위터 200만명, 연일 150통 편지, 나름대로 유지하는 지지율 등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면서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날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응답률 7.0%,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서 ±3.1%p) 긍정 47.4%, 부정 48.4%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지난 4일부터 지난 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조사(응답률 6.0%,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서 ±2.0%p)에서도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긍정 43.2%, 부정 53.2%를 기록, 40%가 넘는 지지율을 얻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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