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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중국 상하이, 2주째 봉쇄에도 신규 확진자 연일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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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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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확산으로 중국 상하이가 봉쇄된 지 2주가 되어가고 있지만, 신규 확진자 수가 2만 4천 명을 넘어서며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9일 중국 내 신규 확진자 수는 26,355명(무증상 감염 25,037명 포함)으로 엿새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상하이 신규 감염자 수가 24,943명(무증상 감염 23,937명)으로 2주째 이어진 봉쇄에도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NECC)에 건설 중인 임시 병원 일부가 완성돼 지난 9일부터 격리 환자들이 수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건설된 해당 임시 병원의 전체 규모는 50만㎡로 총 5만 병상이 설치됩니다.

격리된 주민에게 생활필수품과 식자재 등 물자 공급 불안은 여전한 가운데,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한 조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하이시 당국은 방역 업무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로 상하이 민항구 소속 간부 3명을 면직했습니다.

이로써 상하이 봉쇄 이후 징계를 받은 간부는 8명으로 늘었습니다.

중국 내 방역 업무를 담당하는 쑨춘란 국무원 부총리는 상하이에서 열린 좌담회에서 "격리 주민을 위한 생활필수품과 식자재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조속히 '제로 코로나' 목표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른 도시로의 추가 확산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9일 광저우에선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는데, 광저우 코로나19 방역통제센터는 "감염자가 나온 바이윈구는 인구 밀도가 높고 면적이 넓다"라며, "초기 판단 결과 통제 구역 안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고, 이미 다른 지역으로 확산했을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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