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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헤럴드 파워인터뷰]김병수 울릉군수 하늘·땅·바닷길로 관광객100만시대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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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김병수 울릉군수가 최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를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울릉)=김성권 기자]새로운 변화의 선제적 대응으로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지난 4년간 쉬지 않고 정진해 왔습니다.

"울릉 발전을 위해 민선 7기 씨를 뿌렸으니 민선 8기에서 싹을 키우고 꽃과 열매를 맺을 차례입니다. 군민과 함께 더 새로운 울릉을 만들겠습니다."

김병수 울릉군수가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

김 군수 최근 헤럴드경제와 의 인터뷰에서 조만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면 본격 선거운동을 시작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4년 간 군민을 위해 열심히 일해 왔다고 자부한다”며 “그동안의 성과에 대한 결실을 맺기 위해선 군민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병수 울릉군수와의 일문일답을 통해 지난4년동안 추진해온 역점사업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들어본다.

- 지역숙원 사업 추진은 어떻게 진행되나

▶우리 지역의 최대 현안이자 숙원사업은 울릉공항 사업이다.

울릉공항 건설사업은 지난 2020년 11월 첫 삽을 뜬 이후,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고, 공항 건설을 위한 부가적인 공사들도 원활히 추진중이다.

우선 일주도로 우회도로인 사동터널 포장 및 부대공사가 완료되면 5월중 개통할 예정이며 터널 개통 후 본격적으로 울릉공항 공사가 추진될 것이다.

예정대로 울릉공항이 완공되면 서울에서 울릉도까지 걸리는 이동시간이 기존 7시간에서 1시간정도로 줄어들고, 연간 440억 원 정도의 교통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관광객 100만 시대를 기대할 수 있고, 그로 인한 부차적인 경제적 효과 또한 기대된다.

- 도로 인프로 구축으로 교통이 편리 하다는데

▶지난 3월 28일 울릉일주도로 2단계 건설공사 준공을 기념하는 남양터널 개통식을 가졌다.

기존 일주도로는 도로 폭이 좁고 대형차량 운행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해마다 반복되는 낙석과 산사태, 너울성파도 등 자연재해로 도로가 끊겨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2015년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총사업비 1,771억원을 투입, 기존 도로 21.1km에 터널 5개소(1,729m, 확장2 신설3), 피암 터널 4개소(360m)를 건설하고 현재 1,2차로인 도로를 일괄로 2차 확·포장(11,810m) 했다.

이번 울릉도 일주도로 2단계 공사가 6여년만에 준공되면서 위험했던 구간이 개선되고, 도로 확포장이 이루어져 주민과 관광객이 더 안전하고 넓은 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 관광산업 활성화 사업을 소개한다면

▶꿈이 있는 친환경섬 건설이라는 군정 목표를 가지고, 자연 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연구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해담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담길 조성사업은 2022년까지 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해, 길이 약 40km, 총 8개 코스로 구성된 ‘걷는 길 개발’ 사업이다. 다른 지역에서는 만날 수 없는 내륙 및 해안 경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이뤄져 관광객의 다양한 욕구 충족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

또한, 친환경 생태관광 섬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우리군은 다양한 관광 상품 및 홍보를 진행 중이다. 코로나 이전, 단체관광이 주를 이루던 모습과 달리 커플·신혼부부를 비롯한 가족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개별관광객 위주의 관광으로 트렌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를 반영한 다양한 관광상품과 함께, 울릉의 숨겨진 자연 관광을 활용한 울릉 힐링로드 등 시대 흐름에 맞는 관광 프로그램과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코로나 19가 종식되고 일상적 회복으로 변화하는 관광 수요를 반영해 울릉군 관광산업이 더욱 전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1만 인구를 지키기 위한 대책은 무엇인지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인구 정책 홍보와 맞춤형 인구교육 등으로 인식을 개선하고 있다.

동시에 일자리 창출과 정주여건 조성, 출산·양육 지원, 교육·환경 지원 등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해 인구 이탈을 방지하고, 내부 인구 증가와 외부 인구 유입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도시민의 전입을 장려하기 위해 ‘귀농인 정착지원 사업’을 년중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울릉군에 전입자들에게는 전입 세대 지원금을 세대수에 맞춰 지원하고 있다. 이와함께 혼인신고 후 실거주 신혼부부에게는 5회 기간분할로 최대 500만원까지 결혼장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장학사업과 사립유치원 급식비 지원, 무상 교복 지원 등으로 각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줄여 기존 인구의 유출 방지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지방소멸·인구감소 대응 TF팀을 구성해 부서간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실효성 있는 맞춤 인구 정책을 발굴·실현될 수 있는 노력에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열악한 의료환경 문제 해결과 그 대책은

▶먼저 진료환경 개선을 위해 농어촌 의료개선사업과 지속적인 국도비 지원 건의를 통해 CT, 초음파진단기, 임상병리장비 및 환자 관찰장비 등 노후된 의료장비를 신형장비로 교체 보강해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

아시다 시피 현재 보건의료원 진료의사는 공중보건의사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매년 배출되는 공중보건의사의 불균형으로 인해 내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등의 주요 진료과목 전문의가 배치되지 않아 주민들이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안정적이고 질 높은 진료환경 조성을 위해 진료경력이 풍부하고 능력 있는 내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전문의를 채용하여 보건의료원의 진료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지난 4년간의 군정추진에 보람이 있다면

▶민선7기의 지난 4년간은 ‘꿈이 있는 친환경섬 건설’을 군정목표로 군민 숙원 사업의 완수, 관광활성화를 통한 각 부문의 동반 성장, 군민 행복 복지 실현을 했다고 감히 말씀을 드린다.

특히 주민들의 삶의 애환이 오롯이 녹아있는 최대 숙원사업인 울릉공항 건설이 착착 진행되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해진다.

공항이 개항되면 “중국뿐만 아니라 하늘 길을 타고 울릉도의 아름다움을 함께하고자 온 세계가 몰려와 살맛나는 울릉이 될 것이다.

순조로운 공사 진행을 위해 국토부와 부산지방항공청등 관계 기관을 동분서주하며 쉼없이 달려왔다.

또한 장기적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 19) 확산으로 울릉의 핵심 산업인 관광 산업이 위기일 수 있었던 상황이기도 했지만 주민과 공직자가 함께 노력해 이를 이겨내고 다양한 관광 상품들을 출시해 변화된 관광 트렌드에 대응했다.

-마지막으로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울릉은 민족의 섬 독도와 함께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지역이다. 울릉군민과 함께 더 큰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벽돌 한 장, 한 장을 쌓아 올리며 미래를 향한 돌계단을 세운 지난 4년은 뒤돌아 볼 시간없이 앞만보고 달려왔다.

최선을 다했지만 미흡한 점도 많다. 하지만 군민 여러분과 ‘살고싶은 울릉 ’ 을 위해 함께 한다면 무엇이든 이룰수 있다고 본다.

임기 절반 이상을 미증유의 코로나19와 함께 하고 있다. 어려움이 있어 왔지만, 군민들과 공직자들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

올해는 반드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군민 모두가 자유로운 일상을 회복할 수 있으면 좋겠다. 아울러 100년 후에도 살고 싶은 명품 울릉 ,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데 군민여러분께서도 적극 동참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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