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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MZ세대 바람 불까…충북 지방선거에 20·30대 다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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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까지 22명 예비후보 등록, '청년' 기준으론 전체 40명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6·1 지방선거에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로 불리는 20·30대 젊은 층의 도전이 두드러진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시·도지사, 구·시·군 장, 시·도의회 의원, 구·시·군의회 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지방선거
[연합뉴스 자료사진]



충북의 경우 지난 8일 오후 4시 기준까지 295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눈에 띄는 것은 지난 대통령선거 때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했던 20대와 30대 예비후보가 많아졌다는 점이다.

20·30대 예비후보는 도의원 선거 2명, 시·군의원 선거 20명이다. 이 중 20대가 8명이다.

대학생인 무소속 김영우(23)씨가 최연소자이다.

제7회 지방선거와 비교하면 20대가 약진했다.

4년 선거에서 충북의 40세 미만 후보자는 17명이었는데, 이 중 30세 미만은 3명에 불과했다.

김씨를 비롯해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는 청주지역 여성 7명(20대 5명·30대 2명)이 지난 4일 성평등 지방자치 실현 등을 기치로 연대해 청주시의원에 출사표를 던진 것이 20대의 약진을 돋보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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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 7인 청주시의원 선거 출마
[청주페미니스트연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6·1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5월 12∼13일 이뤄지는 점을 고려하면 20·30대 예비후보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

주요 정당의 기준에 따른 '청년(만 45세 이하)' 예비후보는 20·30대를 포함해 40명가량 된다.

광역·기초의원 여성·청년 30% 공천(더불어민주당), 신인·청년·여성 등 경선 가산점 부여(국민의힘) 등 조처와 함께 세대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젊은층의 정치 참여가 활발해지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청년 의원님'이 얼마나 배출될지 주목된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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