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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이슈 물가와 GDP

[다음주 경제] 물가 상승 속 기준금리 인상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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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고용 동향·2월 국세 수입 증가도 관심

연합뉴스

물가 인상 속 서울의 한 대형마트
[연합뉴스 자료사진] 2022.4.4 scape@yna.co.kr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신호경 박용주 기자 = 다음 주(4월 11~15일)에는 한국은행에 경제계 시선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가파른 물가 상승세 속에 사상 초유의 총재 부재 상황에서 열리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 조정을 논의한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에 3월에도 고용 회복 추세가 이어졌을지와 국세 수입이 얼마나 늘었을지도 관심이다.

9일 관련 부처에 따르면 한은 금통위는 오는 14일 통화정책 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4%대로 치솟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1.25%에서 1.50%로 올릴 것이라는 전망과 금통위 의장인 한은 총재가 공석인데다 경기 침체 우려까지 겹쳐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맞서고 있다.

한은은 이보다 앞선 13일에는 '3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발표한다.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12월 이후 올해 2월까지 3개월 연속 줄었다. 지난 3월에도 금리 상승과 부동산·주식 거래 부진 등으로 가계대출 수요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13일 3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고용 시장 회복 흐름이 이어졌을지가 관심사다.

2월 취업자 수는 2천740만2천명으로 1년 전보다 103만7천명 늘었다. 2월 기준으로 보면 2000년(136만2천명) 이후 22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이었다.

3월에도 전반적인 회복 흐름이 이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수치상으로는 2월에 미치지 못했을 수 있다. 고용통계는 통상 전년 동기 대비로 보는데 작년 3월부터 고용시장이 회복됐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는 14일 월간 재정 동향을 발표한다. 2월 국세 수입이 관전 포인트다.

1월 국세 수입은 49조7천억원으로, 작년 동월 대비 10조8천억원 늘어났다. 하지만 지난해 각종 세정 지원 조치 등 일시적인 요인을 제외하면 경기 회복에 따른 증가분은 3조2천억원 안팎이다.

경기 회복에 따른 세수 증가분 규모는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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