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가격, 조정국면 지속···5400만원 안팎서 거래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 일제히 조정 흐름을 보이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가상화폐거래소인 업비트에서 이날 오전 7시 10분 현재 비트코인은 5394만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틀 전인 6일까지만 해도 5600만~5700만원 대에서 거래됐으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더리움은 가까스로 400만원대를 회복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내 두 번째 규모 가상화폐거래소인 빗썸에서도 같은 시간 비트코인은 5402만원, 이더리움은 4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이틀 전 같은 시간대 비트코인은 5650만원대, 이더리움은 425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아직 투심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양상이다.
시장에서는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 지수가 급락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은 그동안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들어 나스닥지수에 동조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 국정원-4대 코인거래소, 해킹 위협정보 실시간 공유
국가정보원은 가상자산을 노린 해킹조직의 사이버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국내 4대 가상자산거래소들과 국내외 사이버 위협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은 국정원의 인터넷 기반 '사이버위협정보공유시스템(KCTI)'과 연동해 해킹 공격 IP·악성코드 등을 실시간 공유하고 있다.
KCTI는 국정원이 국가·공공기관 300여곳을 대상으로 실시간, 24시간 운용 중인 '국가사이버위협정보공유시스템(NCTI)'상의 정보들을 민간기업에 공유하기 위해 2020년 개발한 시스템이다.
이번 연동을 통해 가상자산거래소들는 NCTI에 수집된 주요 사이버 위협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을 수 있게 됐다. 국정원은 향후 가상자산 관련 해킹 공격 수법·최신 악성코드 등 관련 전문 정보도 적극 제공·공유할 계획이다.
◆아이티센 "블록체인·NFT·ICO 신사업 본격화"…전문기업 투자·공동사업
아이티센이 블록체인 플랫폼·지갑 개발업체 비피엠지(BPGM)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공동사업 계약을 통해 블록체인 사업을 강화한다.
아이티센은 지난 6일 비피엠지와 투자·공동사업 계약을 맺고 블록체인 사업을 본격 전개한다고 7일 밝혔다. 아이티센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블록체인, 대체불가능토큰(NFT), 암호화폐공개(ICO), 가상화폐 등 신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개정으로 블록체인 사업 추진 준비를 마쳤다.
비피엠지는 블록체인 플랫폼 '젬허브'와 블록체인 지갑 '케이민트'를 개발하고 관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블록체인, 게임, IT분야 플랫폼 개발과 인프라 구축·운영, 서비스 시스템 개발, 게임 제작·서비스에 주력한다.
아이티센과 비피엠지는 한국금거래소, 콤텍시스템, 쌍용정보통신 등 아이티센그룹 계열사와 협업해 블록체인 기반 신사업을 추진하고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이티센은 지난 2018년 한국금거래소쓰리엠, 콤텍시스템을 인수해 디지털 금 거래소 시장과 IT서비스 업계 입지를 강화해 왔다.
◆카카오VX, 블록체인 '보라' 생태계 참여…NFT 골프 회원권 발행한다
카카오VX는 보라네트워크의 블록체인 플랫폼 '보라(BORA) 2.0' 거버넌스 카운슬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보라 거버넌스 카운슬은 플랫폼의 기술과 사업 등 방향을 결정하고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성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현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엑스엘게임즈 등 약 20여개 파트너사들이 참여 중이다.
카카오VX는 이번 합류로 보라 기반의 스포츠 디지털 서비스를 기획하고 구축한다. 블록체인 기반 사업을 추진하고 더 나아가 스포츠와 디지털을 접목한 새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우선 스크린골프 NFT 회원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카카오VX에 따르면 이는 업계 최초다. 그간 스크린골프 서비스를 전개하며 국내 골프 시장을 공략해왔던 카카오VX는 명품 회원제 골프장의 스크린골프 회원권을 발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이용자가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보라 생태계를 접목해 개인 운동을 하는 이용자가 운동을 하면서 NFT를 얻을 수 있는 새 프로젝트도 전개한다.
배근미·이상우 기자 athena350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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