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외무장관 회의서 "다양한 무기체계 공급" 약속
우크라 외무 "늦으면 많은 사람들 죽을 것" 재촉
7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외무장관 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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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우크라이나에 다양한 무기체계를 공급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외무장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발표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며 "우크라이나에 더욱 광범위한 무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토 회원국들은 조지아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포함한 다른 파트너들을 돕고, 그들의 방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빠른 지원을 촉구했다.
쿨레바 장관은 "지금 당장 우리를 도와달라"며 "지원이 너무 늦는다면 많은 사람들이 죽을 것이고, 많은 민간인들이 집을 잃고 많은 마을들이 파괴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전투에 필요할 무기를 보유할 거라는 의심은 안 한다"면서도 "문제는 시간표다. 무기 목록이 문제가 아니라, 그게 언제 지원되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는 서방에 방공 시스템, 대포, 장갑차, 제트기 등의 지원을 요구해 왔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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