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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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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우크라이나가 전쟁 승리할것…자폭드론 투입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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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결국 우크라이나의 승리로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전쟁이 얼마나 지속될 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우크라이나의 승리 가능성을 높게 봤다.

6일(현지 시각) CNN에 따르면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며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국소 지역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은 (전쟁이) 계속될 것이라는 가능성을 확실히 보여준다”며 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조선비즈

에어로바이런먼트사가 제작한 드론 공격기 '스위치블레이드'. /에어로바이런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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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비 대변인은 현재 러시아군이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와 남부에서 격전이 벌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략적 목표 달성에 실패한 점에서 입증됐듯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절대적으로 승리할 수 있다”고 재차 말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은) 키이우와 체르니히우에서 병력을 뺐으며 마리우폴, 하르키우, 미콜라이우를 아직 점령하지 못했다”며 “매일 나오는 결과가 말 그대로 그 증거”라고 덧붙였다.

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러시아에 대항할 첨단 무기를 잇달아 지원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최첨단 ‘자폭 드론’으로 알려진 ‘스위치블레이드’ 100대를 보냈으며 현재 투입을 준비 중이다.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위력을 입증한 것으로 알려진 이 무기는 휴대 가능한 소형 드론으로 10km 범위의 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커비 대변인은 “기존에 미국에 있던 극소수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대상으로 드론 사용법을 훈련했고 2~3일이면 (우크라이나 군이) 스위치블레이드 드론 사용법을 충분히 배울 수 있다”면서 “필요할 경우 스위치블레이드 훈련을 제공할 다른 적절한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민규 기자(durchma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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