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7 (일)

미 연준, 0.5%P 금리 인상 무게…월 116조 원 양적긴축 시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연방준비제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한 번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것은 물론 과거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의 양적긴축에 곧 착수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연준이 공개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회의 참석자들은 "특히 인플레이션 압력이 올라가거나 강해진다면 향후 회의에서 한 번 이상의 기준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들중 다수는 연준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도는 물가상승률과 인플레이션 리스크 등을 고려할 때 당장 3월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선호했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한 커다란 단기적 불확실성을 고려해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리인상과 함께 긴축 통화정책의 양대 수단인 양적긴축은 이르면 다음달부터 월 950억 달러, 약 115조 7천 원의 한도 내에서 진행될 전망입니다.

의사록은 "회의 참석자들이 양적긴축의 월 상한선을 미 국채 600억 달러, 주택저당증권 350억 달러로 하는 게 적절하다는 데 대체로 동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017∼2019년 당시 월 상한선이 최대 500억 달러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양적긴축은 종전보다 2배에 가까운 속도로 진행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석재 기자(sjkima@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