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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 러시아산 석탄 및 석유 수입 금지 등 추가 제재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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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4개 은행에 대한 완전한 거래 금지도 포함

뉴스1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2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 중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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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석탄 구입과 EU 항구로 들어오는 러시아 선박 금지 등 새로운 제재를 제안했다. 또 러시아산 석유 수입도 금지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트위터에 올린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인근 부차 지역에서 벌어진 러시아의 민간인 학살을 규탄하고 "이러한 잔학한 행위는 해결되지 않은 채 방치할 수 없다"고 말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4가지 제재 조치는 러시아의 정치적, 경제적 옵션을 제한했다"며 "우리는 압력을 더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제안에는 연간 40억 유로(약5조3265억원) 규모의 러시아 석탄 수입 금지와 러시아 제2의 은행인 VTB를 포함한 러시아 4개 주요 은행에 대한 완전한 거래 금지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우리는 석유 수입 금지를 포함한 추가 제재를 마련하고 있으며 세금과 기탁계정 등 구체적인 결제 경로 등 회원국이 제시한 아이디어 중 일부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U는 러시아 선박과 러시아가 가동하는 선박이 EU 항구에 정박하는 금지할 예정이다. 다만 농산물 및 식품, 인도적 지원 및 에너지에 대한 면제를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러시아 및 벨라루스 도로운송사업을 금지하고 연간 100억 유로 규모의 양자 컴퓨터, 첨단 반도체 등을 러시아에 판매하는 것도 금지하기로 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EU 27개 회원국은 연간 55억 유로 규모의 러시아 목재와 시멘트, 해산물과 주류 수입도 금지할 것이라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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