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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보다 6년 늦지만"…애플, 9인치 폴더블 기기 테스트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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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폴더블 아이폰 예상 이미지. [사진 출처 = 맥루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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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현재 9인치대 폴더블폰 기기를 테스트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 전문 분석가인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지난 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애플이 9인치 폴더블 OLED 디스플레이와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이의 중간급 해상도(PPI)를 탑재한 기기를 적극 테스트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 장치는 애플의 폴더블과 관련된 핵심 기술을 평가 및 검증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으며, 최종 상용화 제품 사양은 포함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9인치 화면은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7.6인치)보다 크고 애플이 최근 선보인 아이패스 에어 5세대(10.9인치)보다는 작은 수준이다.

이번 테스트가 폴더블폰인지 폴더블 아이패드 개발을 위한 것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애플의 첫 폴더블폰이 2025년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번 테스트 폴더블 기기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결합형 혹은 아이패드일 것에 무게가 쏠린다.

이에 대해 IT 전문매체 맥루머스는 "애플의 첫 폴더블 기기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하이브리드이거나 단순히 접을 수 있는 아이패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궈밍치는 지난해 보고서에서 애플이 이르면 2024년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번에 이를 수정해 폴더블 아이폰 출시가 빨라도 2025년이 될 것이라고 했다.

만약 귀밍치의 예상이 맞다면 애플은 2019년 첫 폴더블폰을 출시한 삼성에 비해 폴더블폰 출시가 6년 뒤쳐지게 되는 셈이 된다.

이번 궈밍치의 발언은 애플이 LG디스플레이와 손잡고 초박형 커버글라스를 장착한 폴더블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애플 태블릿과 노트북을 위해 개발하고 있다는 국내 한 매체 보도에 대한 반응이다.

이보다 앞선 지난 2월에는 디스플레이 분석가이자 시장조사업체 DSCC 창업자인 로스 영은 애플이 대형 폴더블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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