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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유엔 총장, 러시아의 집단학살 의혹 유엔 차원 조사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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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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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3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근처 도시에서 러시아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유엔 차원의 조사를 시사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 부차에서 살해된 민간인들의 모습을 보고 깊은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구테흐스 총장은 "효과적인 책임규명을 보장하기 위해 독립적인 조사가 필수적"이라고 언급해 유엔이 독자적으로 조사에 나설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이 탈환한 우크라이나 수도 근처 도시 부차에서는 러시아군에 처형된 것으로 보이는 민간인 복장의 시신 20여 구가 거리에서 발견되고, 민간인 희생자 집단매장지가 곳곳에서 확인돼 러시아군의 집단학살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원종진 기자(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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