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7일 러시아군 보병부대의 BMP-3 장갑차가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남부 로스토프 훈련장에 배치돼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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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31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철군이 아닌 군사재배치와 재편성을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이치빌레 등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2021 연례 보고서' 발표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상황에 관해 이 같이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최근 러시아가 키이우 주변과 우크라이나 북부에서 군사작전을 축소하겠다고 했다"며 "우리 정보에 의하면 러시아 부대는 철수가 아니라 재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돈바스 지역에서 재편성, 재보급, 공격 보강을 시도하고 있다"고도 했다. 돈바스는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지역이다.
스톨텐베르크 총장은 "러시아는 키이우와 다른 도시에 대한 압박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더 많은 고통을 가져 올 추가 공격을 예상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러시아는 반드시 이 무의미한 전쟁을 끝내야 한다. 모든 군대를 철수하고 선의로 대화에 참여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29일 우크라이나와 5차 협상에서 수도 키이우와 북부 체르니히우에서 군사활동을 대폭 줄이겠다고 주장했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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