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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이슈 치료제 개발과 보건 기술

SK바사 "포트폴리오 확장…M&A로 메신저리보핵산·세포유전자치료제 기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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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가 수조원 규모 재원을 투입해 메신저리보핵산(mRNA)·세포유전자치료제(CGT) 분야 기업 인수합병(M&A)을 추진한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3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11조원 수준 기업 가치를 글로벌 탑티어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2025년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지난해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으로 자체 현금 1조6000억원을 확보했다”면서 “매년 수천억원 현금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고 또 국내외에서 전략적 투자를 받아 총 5조~6조원을 M&A에 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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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mRNA 등 신규 플랫폼 확보를 위해 복수 회사와 전략적 투자를 추진하고, 연구개발(R&D)에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백신 기업을 대상으로 한 M&A와 기술이전 등을 통해 백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CDMO)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CGT는 연간 90% 이상 성장률이 예측되는 시장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 분야에서 글로벌 파트너로 자리매김한다는 포부다.

안 대표는 “CGT 진출을 위해 개별 기술 특허 보유권자와 각 기술에 대한 라이센싱 계약을 논의 중에 있다”며 “확보한 플랫폼을 다양한 감염병 대응에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복수의 회사와 전략적 투자(SI) 그리고 R&D 협력 모델을 협의 중”이라고 언급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공급 허브 역할도 맡겠다고 강조했다. 오미크론 등 다양한 변이에 대응하는 '다가백신'을 비롯해 △독감과 코로나19를 동시에 타깃으로 하는 '콤보백신' △'사베코바이러스'를 표적으로 한 '범용백신' △전방위적 바이러스 예방 및 치료를 위한 혁신적 의약품인 맞춤형 단백질 디자인 기술을 활용한 '비강 스프레이' 등으로 코로나19 풍토병 시대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중동, 동남아 등에서 백신을 생산하는 현지화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 대표는 “글로벌 공중보건을 수호할 생태계를 조성하고 전 세계 백신바이오 분야에서 혁신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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