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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미 "키이우 주변 러군 20% 재배치"…철수 아닌 병력 재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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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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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포위했던 러시아군의 20%가 다른 곳으로 이동한 가운데 철수가 아닌 재배치로 보인다는 미국 당국의 평가가 놨습니다.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러시아군이 지난 24시간 동안 키이우 주변에 배치한 소규모 군대와 기동부대를 재배치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일부 군대가 벨라루스로 이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재배치 된 군은 키이우 북쪽과 북서쪽을 부대입니다.

AFP통신은 국방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노빌 원전에 배치한 군대를 철수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커비 대변인은 러시아군이 본국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 만큼 전열을 정비해 다른 곳으로 재배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또 러시아가 긴장 완화의 진정성을 보여주려면 군대를 본국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면서, 러시아군이 여전히 공습과 포격으로 키이우를 공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러시아는 민간 용병 조직 와그너그룹 1천 명 가량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와그너그룹은 러시아의 세력 확장을 위해 아프리카와 중동 등 해외 분쟁지에서 은밀히 용병을 동원하는 사기업입니다.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2014년에도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분열을 조성하는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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