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가격 15% 넘게 급등…향후 150% 이상 상승 전망도

테슬라의 창업주인 일론 머스크가 언급하면서 유명해진 도지코인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가격이 15% 넘게 뛰었다. 이는 비트코인의 상승률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28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도지코인은 17시 51분 기준으로 0.1465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18.11% 급등한 수치다.

여기엔 최근 암호화폐 자동입출금기(ATM)에 도지코인도 추가됐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암호화폐 ATM 기업인 '비트코인 오브 아메리카'는 거래 허용 코인 목록에 도지코인을 추가했다. 암호화폐 ATM은 비트코인 등을 현금으로 사고팔 수 있는 무인기기다. 해당 ATM을 통해 보유 중인 암호화폐를 현금으로도 인출 할 수 있다.

향후 가격이 150% 이상 상승할 수도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앞서 도지코인은 2주 전 가격이 0.10달러 수준으로 하락했을 때 강한 저가매수를 겪으며 결과적으로 30%에 가까운 가격 회복세를 기록했다"며 "도지코인은 반등은 폴링웻지의 지지 레벨에서 시작됐으며 이는 향후 주간 장세에서 장기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분석에 따르면 도지코인이 강세장에 돌입하면 15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할 수도 있다는 결과가 나온다.

폴링웻지(falling wedge)란 상승전환의 암시를 나타내는 차트 패턴 중 하나다. 매도세의 강도와 기울기가 점차 약해지면서 하락추세에서 상승추세로 전환하는 식이다. 즉, 고점과 저점이 점점 낮아지는 그래프를 그리다가 강세국면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한영훈 기자 ha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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