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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전 세계 공급망 교란 요인 상하이 양산항은 정상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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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제수도'로 불리는 상하이가 코로나19 대유행 사태에 직면해 28일부터 8일간 전체 도시를 절반씩 나눠 순환식 봉쇄에 들어갔지만 핵심 교통·무역 인프라 시설인 푸둥국제공항과 양산항 운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29일 상하이시 정부의 위챗 계정에 올라온 봉쇄 정책 설명자료에 따르면 상하이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황푸강 동쪽 지역을 뜻하는 푸둥지역이 전날부터 봉쇄에 들어갔지만 푸둥국제공항의 국내·국제선 여객 업무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상하이시 정부는 푸둥국제공항에 도착한 국내·국제선 승객을 공항 전용 버스로 격리 지역 밖으로 운송하고 있습니다.

현재 격리 지역 바깥에 있는 승객들은 반대로 푸시 지역에 있는 훙차오공항에서 직행 공항버스를 타고 푸둥국제공항으로 이동해 예약된 항공기를 탈 수 있습니다.

상하이시가 따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푸둥국제공항의 국내·국제선 화물터미널 업무도 기본적으로 정상적으로 운영 중입니다.

푸둥국제공항은 중국의 주요 국내·국제 화물물류 거점 공항 중 하나입니다.

평소와 소요 시간에 차이가 있지만 아직 봉쇄되지 않은 상하이의 다른 지역에서는 한국 등 해외로 우편물이나 화물을 보내는 것도 가능한 상태입니다.

중국 최대의 수출입 항구인 양산항도 정상 운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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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 해 컨테이너 2천200만 개를 처리한 양산항은 중국 수출입의 핵심 허브 중 하나여서 이곳 운영이 마비되면 중국은 물론 전 세계 공급망을 크게 교란시킬 수 있습니다.

양산항 해사국은 28일 하루 국제 화물선 27척과 국내 지선 화물선 39척이 양산항을 출입해 정상적으로 해상 물류가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상하이가 전날부터 바다와 맞닿는 푸둥 일대를 전면 봉쇄한 가운데 푸둥국제공항과 양산항 등 중요 교통·물류 허브를 격리 지역과 분리해 계속 운영하는 것은 이번 전면 봉쇄로 인한 경제 충격파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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