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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현 정부 실패 반면교사 삼아야"…업무보고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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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현 정부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면서 부동산과 대북정책의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인수위는 오늘(29일) 정부부처 업무보고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강청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오늘 오전 열린 인수위 간사단 회의에서 현 정부가 여러 분야에서 정책적으로 실패했다고 규정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부동산과 대북정책을 꼽았습니다.

부동산 규제를 망치에, 대북 유화책을 당근에 비유해 망치만 고집한 부동산 정책이 부동산 가격 폭등을 불렀고 채찍 대신 당근만 쓰다가 대북정책이 파탄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안철수/대통령직인수위원장 : 우리 인수위는 이러한 현 정부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연장에 문제를 맞추지 말고 문제에 연장을 맞춰야 합니다.]

차기 정부 부동산과 대북정책 분야에서 큰 변화를 예고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안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전날 만찬 회동과 관련해 회동을 계기로 정부 인수인계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 측은 차기 정부 초대 국무총리 인선에 대해 4월 초에 발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수위는 오늘 국무총리실과 법무부 등 11개 기관 업무보고를 끝으로 정부부처 업무보고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앞서 박범계 법무장관이 윤 당선인의 수사지휘권 폐지 공약에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한 차례 미뤄진 법무부 업무보고에서는 인수위와 법무부 측의 충돌도 예상됩니다.

독립기관인 공수처는 업무보고 대신 내일 인수위와 별도의 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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