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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지금] 다시 랠리…올해 최고점 찍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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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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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대표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초 가격을 회복했다.

29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대비 1.17% 오른 4만7274달러(약 5776만원)를 기록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이 4만7200달러를 넘긴 것은 올해 1월3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오전 9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집계 가격은 전일보다 0.54%(30만5000원) 오른 5722만원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가격은 암호화폐 테라를 발행한 루나 재단이 대규모 매집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호재성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올해 1월 말부터 루나 재단이 10억달러(약 1조2211억원)가 넘는 비트코인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전날에는 1억3500만달러 상당을 매집했다고도 전했다. 앞서 도권 테라 공동설립자·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특히 비트코인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이것이 가장 강력한 디지털 비축 자산이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도 지난 6일 동안 루나 재단이 13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구매했다고 전했다.

루나 재단의 대규모 매수 이전에는 러시아가 원유·천연가스 결제 시 비트코인을 지불 방식으로 채택할 수 있다는 소식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 24일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5%가량 급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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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코인 대장 격인 이더리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6분 기준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보다 2.98% 오른 3380달러(약 412만원)를 기록했다. 지난 1월13일 이후 최고가다.

이더리움의 오름세는 이더리움 2.0으로 업데이트가 예정대로 6월 말에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도 영향을 미쳤다. 이 업데이트는 기존 연산 처리로 가상화폐를 채굴하는 작업증명방식(PoW)에서 보유할 경우 일정 비율로 배분받는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작업증명방식은 환경오염 문제를 유발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업데이트가 끝나면 네트워크 거래 처리 속도도 이론적으로 초당 15건에서 2000건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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